광주시, 5·18 민주화운동 공식 엠블럼 확정

광주시, 5·18 민주화운동 공식 엠블럼 확정 (서울=연합뉴스) 16일 광주시가 옛 전남도청, 5·18 추모탑을 형상화한 5·18 민주화운동 공식 엠블럼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5·18 공식 엠블럼.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5·18 민주화운동의 정체성을 담은 공식 시각 상징물이 확정됐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디자인 전문가위원회 자문, 오월 단체 등 의견 수렴,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확정된 엠블럼은 옛 전남도청, 5·18 추모탑을 형상화했다.

희망, 대동, 평화를 강조하는 주황, 파랑 색상을 활용했다.

시각 상징물은 앞으로 상표 출원·등록 후 홍보와 마케팅 상품화 등에 쓰인다.

광주시는 그동안 5·18 기념행사 때마다 상징물을 제작해 정체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40주년인 올해 공식 문양 개발에 나섰다.

지난 10월 설문조사에서는 연상되는 이미지로 희생·투쟁, 색상은 빨강·파랑, 장소는 옛 전남도청·민주 묘지·도청 분수대·민중항쟁 탑, 가치는 민주·평화 등을 선택한 대답이 많았다.

윤목현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담은 엠블럼이 전 국민에게 홍보돼 오월 정신이 전국을 넘어 세계로 퍼져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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