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화이자·얀센과 코로나19 백신 계약결과 조만간 발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연합뉴스

정부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미국 화이자, 얀센(존슨앤존슨)과 조만간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화이자, 얀센과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 관련 합의가 진행 중"이라며 "다른 차질이 없으면 금명간 계약을 확정하고 그 내용을 공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와 글로벌 제약사와의 개별 협상으로 각각 1000만명분, 3400만명분 등 총 44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개별 협상으로 이미 아스트라제네카와는 계약을 마무리했다. 남은 곳은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으로, 이날 손 반장의 발언은 화이자, 얀센과도 백신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지난 1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적어도 2곳 정도 이상은 연말까지 계약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계약서에 대한 검토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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