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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두바이유 가격이 올해 평균보다 6~7달러 높은 수준인 배럴당 48달러에서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석유수요 회복과 'OPEC+(석유수출국기구, 러시아 등)' 감산 공조로 가격상승이 예상되지만 누적된 재고가 많아 상승폭이 제한적이란 설명이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석유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컨퍼런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석유협회, 에너지경제연구원 공동주최로 열렸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내년 석유수요는 코로나19 영향이 줄어들며 올해보다 하루 60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019년 수요에 비해서는 하루 280만 배럴 적은 규모"라며 "OPEC+는 내년 1월부터 하루 50만배럴 이내에서 감산규모를 축소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점진적으로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석유수요 확대가 예상되나 재고를 감안하면 가격상승을 불러올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내년 석유수요가 총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나 올해 상반기에 누적된 재고는 내년 말까지도 해소되지 못하고 유가 추가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내년 두바이유 가격은 기준 시나리오하에서 배럴당 48.43달러, 고유가 시나리오에서 55.53달러, 저유가 시나리오에서 41.65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두바이유 기준유가는 배럴당 41.9달러다. 4분기에는 43.5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두바이유는 국내 도입비율이 가장 높은 중동산 원유 가격 기준이 된다.
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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