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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머니] 국제유가, 美 경기부양책 협상 기대감에 상승…WTI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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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온스당 1.3% 상승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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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3%(0.63달러) 오른 4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20분 현재 배럴당 0.9%(0.44달러) 상승한 50.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각국과 미국이 성탄절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를 위한 고강도 봉쇄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선진국의 원유 수요 회복 전망치를 하루 17만배럴 줄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간 원유 시장 보고서에서 IEA는 내년 원유 수요 전망을 하루 17만배럴 줄인 하루 570만배럴로 제시했다. 이는 2분기 전망에서 하루 수요가 40만배럴 줄어든 것이다.

앞서 IEA는 2분기에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해 경제 활동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IEA는 올해 4분기 원유 수요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IEA는 “2분기 역사적인 16% 감소 이후 원유 수요는 회복되고 있지만 이는 중국의 빠른 반등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선진국의 수요 전망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 의회의 추가 경기부양 패키지 협상 진전이 이런 악재들을 뒤덮었다. 미 상·하원의 양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추가부양안에 관한 쟁점 사항들을 논의한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전날부터 순조롭게 미국에서 접종되기 시작한 가운데 모더나의 백신도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도 기대감을 부풀렸다.

국제 금값도 함께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23.20달러) 상승한 1855.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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