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터스포츠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는 ‘12살 소년’ 김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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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탁스맥스 챌린지 인터내셔널 트로피 대회에 출전한 김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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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모터스포츠의 어린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는 ‘12살’ 김준호가 국제 카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준호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폴티마오 카트 드로모 알가르베 인터네셔널 서킷(1.53㎞·14랩)에서 열린 ‘로탁스맥스 챌린지 인터내셔널 트로피’에서 14분 34초 64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로탁스 엔진을 사용하는 원메이커 대회다. 전세계 34개국의 유망주 드라이버 229명이 출전했다. 각국 주니어 대표들이 참가해 매년 왕중왕 자리를 놓고 스피드를 겨루는 국가대항전 성격이다.
김준호는 총 22명의 선수가 참가한 주니어 클래스B에 출전해 우승했다. 김준호 선수가 출전한 주니어 클래스B는 로탁스 맥스 주니어 엔진(23마력)을 사용하며 만 12~15세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클래스는 팩토리팀 위주의 주니어 클래스A와 프라이비트팀 위주인 클래스B로 나뉜다.
결승 7번 그리드로 출발한 김준호는 빠른 출발과 동시에 2대를 추월하며 5위로 올라섰다. 이어 레이스로 3위까지 등수를 올린 김준호는 순간 실수를 범해 5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최종 랩에서 다시 2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코너에서 과감하게 안쪽을 파고들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준호는 “결승선을 통과할 때 믿을 수 없었고 꿈만 같았다. 항상 방송이나 인터넷으로만 보던 큰 대회에서 한국인으로 시상대에 오를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며 “더욱 실력을 키워 포뮬러 레이스에 진출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게 꿈”이라고 밝혔다.
김준호는 2008년생으로 2016년 만8세의 나이로 카트에 입문했다. 입문 나이가 늦은 편이지만 한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국제시합에 꾸준히 참가했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장관배 KIC 카트 챔피언십 2, 3전에서 연승을 거둔 김준호는 더 큰 꿈을 위해 형인 김화랑 선수와 함께 유럽으로 레이싱 유학을 떠나 현재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시합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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