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4월 열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상황에 대해 “조금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민주당 ‘더 K-서울선거기획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제4차회의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 의원은 “전체적인 선거상황은 여전히 빡빡하다”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민생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유념하며 시민들의 말씀을 경청하는 기조를 유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후보들의 정책 제시는 가급적 당원과 의원들이 큰 틀의 기조를 후보에게 제안하는 방향으로 조정하려고 한다”며 “후보들의 정책활동을 존중하고 우선시하겠다”고 밝혔다.
첫 주자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한 우상호 의원에 대해서는 “선전을 기대하고, 이어서 다른 후보들의 출마선언도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을 대비해 선거 준비와 진행을 온라인 체제로 바꾸기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브리핑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책 측면에서는 어린이집 교사들이 담당하는 아동의 비율을 낮추는 것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그는 “(회의에서) 부동산 문제와 관련, 공공임대 정책에 대한 국민의힘의 과도한 비판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며 “잠재적 시장후보군으로 거론된 분에게서 국회에 아파트 10만호를 짓자는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느냐. 평상심을 잃은 제안”이라고 야당을 겨냥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은 투기를 막는 방향으로 진행돼왔고 강화하는 쪽으로 가는 것보다는 정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기획단은 오는 23일 서울시당 광역의원, 시의원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고 내년 1월 민주당과 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이 연례적으로 추진하는 정책 엑스포의 서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