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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대희가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대화가 필요해'를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재현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지난 13일 김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밥묵자] 집 나간 아내가 1년 만에 돌아왔다(feat. 신봉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서 김대희는 신봉선과 함께 과거 KBS2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였던 '대화가 필요해'를 재현했는데요, 십여 년이 지나 다시 식탁에 앉은 두 사람은 짜인 각본 없이 상황극을 펼치며 자연스러운 애드리브로 웃음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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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봉선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입담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김대희가 "1년 만에 오더니 아주 세련돼졌다. 네가 무슨 20대냐"라고 아내 신봉선을 타박하자 신봉선은 "저 딸 봉숙이다. 나 다음 달에 고등래퍼 나간다"고 답하며 반전 웃음을 선사하는 등 딸과 엄마를 오가며 1인 2역을 펼쳤습니다.
노련한 개그감을 뽐내던 신봉선과 김대희는 '대화가 필요해'에 함께 출연했었던 장동민을 언급하면서 웃음을 안기기도 했는데요, 김대희가 장동민을 언급하자 신봉선은 "조용히 하이소. 얼마 전에 돌 맞았심더"라며 최근 장동민에게 발생한 돌멩이 테러 사건을 유쾌하게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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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안타깝게 폐지된 '개그콘서트'를 그리워하던 많은 누리꾼이 해당 영상에 "두 사람이 식탁에 앉아있는 것만 봐도 웃기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꽁트는 처음 본다" 등의 댓글로 뜨겁게 호응했고, 해당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 수 200만 회를 돌파하며 인기 동영상 순위에 올랐습니다. 또 김대희가 앞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밥묵자' 시리즈를 연이어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어 "영상 조회 수 보니 개콘이 얼마나 사랑받던 프로인지 알겠다", "모두가 그리워하고 있었네요", "개그콘서트 같은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사실상 멸종 상태인 지상파 개그 프로그램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사진=유튜브 '꼰대희')
(SBS 스브스타)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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