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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김해영, 부산시장 보궐선거 불출마…여권 후보 김영춘으로 압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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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부산시장 여권 후보군으로 분류되던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이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김해영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보궐선거가 발생하게 되어 지역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산시민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많은 고민 끝에 저는 내년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정치적 득실보다는 부산의 부활을 위한 비전에 대하여 분명한 확신이 들었을 때, 그 때 비로소 도전하는 것이 부산시민들에 대한 예의이자,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부산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성찰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라고 덧붙였다.

차기 부산시장에 대해서는 "정직한 정치 리더십, 역동적인 정치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부산시장이 되어 부산시민들과 함께 추락하는 부산을 일으켜 세우고, 부산시민들의 자부심을 되찾아주기를 희망한다"고 썼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2020.02.03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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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전 의원 불출마로 여권 내 부산시장 후보군이 김영춘 사무총장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사무총장은 최근 정치회고록 '고통에 대하여'를 출간했다. 김 사무총장 자신의 정치 여정과 그에 따른 소회가 담긴 책이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10일 책 출간일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 정치인생의 큰 전환점을 마주할 때마다 책을 한 권씩 써왔다"라며 "지난 4월 총선 이후, 이전과는 또 다른 정치인생의 길을 찾아야 할 기로에서 저는 다시 펜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 9일 발표된 오마이뉴스 의뢰, 리얼미터 차기 부산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이 여권 내 1위, 전체 3위로 나타났다.

다만 해당 여론조사에서 박형준 동아대 교수, 이언주 전 의원,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전체 1위, 2위, 4위를 기록한 만큼 야권이 우세한 상황이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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