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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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서대문갑. 4선)이 13일 여권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는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공약으로 "지하철 1호선 등 지상구간을 지하화해 녹지를 확대하고 강남·북 균형발전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전월세대책 등 부동산 문제, 미세먼지 등 환경대책은 담대하게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이 안정된 도시들은 공공주택의 비중이 25%~40%다. 반면 서울은 10%에도 못 미친다"며 "정부 발표와 별도로 서울 시내에 16만가구 공공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기질 개선 공약으로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의 전면 퇴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경유차는 2030년까지 완전 퇴출하고, 휘발유차의 신규 등록을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미래비전으로는 '경제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서울을 미국 뉴욕과 같은 금융과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단 포부다. 이를 위해 홍콩의 금융투자기관 서울로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광레저, 문화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현재 여당에선 우 의원과 함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주민 의원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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