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초 종로 한 식당에서 김종인과 회동
"뉴페이스 필요하다 해…호남 출신인 점도 언급"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근식 경남대 교수. 2020.07.16. photocdj@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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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내년 보궐선거 서울시장 출마 제의를 받았던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김 교수는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10월5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김종인 위원장으로부터 서울시장 출마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금 뉴페이스가 필요하다.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해서 흥행도 끌려면 지금 거론되는 분들도 좋은 분들이지만 새로운 인물이 바람 일으키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본선에서 중도로 확장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호남 출신이 호남 표를 가져 오는 게 의미가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김 교수는 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저격수' 등으로 잘 알려졌다는 점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보려고 한다"며 "12월 정국 상황을 보고 당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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