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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조윤희, 이혼 후 7개월 만..유기견 사연에 눈물 "14마리 가족으로 품어"(종합)

헤럴드경제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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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조윤희, 이혼 후 7개월 만..유기견 사연에 눈물 "14마리 가족으로 품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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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조윤희/사진=민선유 기자

조윤희/사진=민선유 기자



조윤희가 '유기동물 수호천사' 면모를 드러내며 뭉클함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는 배우 조윤희가 스페셜MC로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조윤희는 MC들의 격한 환영 속에서 인사했다. 특히 정선희는 "실물 영접 처음하잖냐. 짜증난다"면서 "코가 내 입처럼 나왔다. 오똑해서 다음 생에는 조윤희처럼 살아봤으면 좋겠다"고 미모에 감탄, 너스레를 떨어 조윤희를 웃음짓게 했다.

조윤희는 이미 전부터 '동물농장'의 광팬이었다고. 조윤희는 "그 중에서도 푹 빠지게 된 계기가 있다"며 동물과의 신비한 소통으로 화제를 모았던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하이디 시리즈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동물과 교감하는 능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고 순수한 면모를 드러냈다.

조윤희는 연예계에서도 유기동물의 수호천사로 잘 알려져 있다. 드라마 촬영 가는 길에 교통사고 당한 유기견을 구조해 병원에 데려간 뒤 자비로 수술까지 시킨 에피소드가 있을 정도. 이처럼 유기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조윤희는 "고등학교 때 처음 강아지를 키웠다. 10년 전 쯤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둥이에게 받은 사랑을 나눠주고 싶어서 유기견에 관심을 갖고 봉사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SBS '동물농장' 캡처

SBS '동물농장' 캡처



조윤희는 눈이 다친 채로 방치되었던 구름이를 2016년 입양해 지금까지 무려 14마리 반려견을 가족으로 품으며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정선희는 이에 울컥해 "저게 힘든 거다, 진짜. 마음이 아프고 잘됐으면 좋겠는건 다 그렇지만 내가 거두는 것, 또 무지개 다리 건널 때 마음이 찢어진다. 그걸 다 감내한다는 건 용기있는 것"이라며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한 유기견의 가슴 아픈 사연이 나오며 스튜디오 전체가 눈물바다가 됐다. 사람의 사랑을 받고 건강하게 변한 이 유기견에 조윤희도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저렇게 달라지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라며 "많은 유기견들이 좋은 가족을 만나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조윤희는 지난 5월 배우 이동건과 이혼한 후 약 7개월 만에, 그리고 KBS2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종영 이후로는 약 9개월 만에 이날 SBS '동물농장'을 통해 방송에 복귀해 큰 화제를 모았다.


유기동물을 향한 따뜻한 사랑을 보여준 조윤희는 오는 17일 방송 예정인 SBS 동물 프로젝트 2020 특별기획 '어쩌다 마주친 그 개'에도 출연할 예정. 절망에 빠진 개들에게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예고된 가운데, 조윤희가 이를 통해서는 또 어떤 활약을 펼치며 감동을 안길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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