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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선언' 이종구 "10년간 120만호 공급·재산세 50%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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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복지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규모 2배 확충"

"김종인 '호남 구애' 맞는 방향…집권하려면 중도·호남에 다가가야"

뉴스1

이종구 전 의원. 2020.2.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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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이종구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며 "향후 10년간 120만호의 주택 공급을 이루겠다"고 13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의 집값을 잡는 유일한 해법은 공급을 늘리는 것 뿐"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서울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향후 10년간 120만호의 주택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구체적 실천 과제로 Δ재개발과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도심의 고밀도 복합개발에 나설 것 Δ그린벨트를 풀어 젊은이와 신혼부부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장기 공공임대를 대폭 늘릴 것 등을 제시했다.

이 전 의원은 "12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재산세 50% 감면을 추진하겠다"며 "세금이 벌금이 되어버린 세상, 세금을 열심히 내는 사람이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세상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도 했다.

이 전 의원은 또 '맞춤형 복지'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당장 필요하지 않는 전시용 사업을 대폭 줄이고 철저한 지출 다이어트를 통해 추가 예산을 마련하겠다"며 "그 자금으로 경기침체, 코로나19 사태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규모를 현 수준의 2배로 늘리겠다"고 했다.

이어 재난방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미세먼지 제거와 숲 가꾸기' 등 환경 개선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IMF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당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으로 168조 원의 공적자금 투입의 실무 총책임자로 일했다"며 "경제와 정치 경험을 두루 갖춘 저 이종구가 '비전과 추진력의 리더,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지닌 해결사'로서 서울을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를 찾아 '무릎사과'를 하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대국민사과를 계획하는 것에 대해 "방향은 맞다"고 평가했다. 이 전 의원 선친의 고향은 전남 보성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 의원은 "기본적으로 우리 당이 집권하려면 극좌·극우를 뺀 무당파, 중도층 쪽으로 다가가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호남에 다가가기'를 해야 한다"며 "이러한 것을 대대적으로 해야 하고 국민들께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보수야권에서 정식으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한 인물은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과 이혜훈 전 의원, 김선동 전 의원, 이종구 전 의원 등 네 명이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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