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5번째 출사표
야권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주자로서는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이혜훈 전 의원, 김선동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 전 의원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값은 치솟고, 세금을 오르고, 일자리는 사라지며 서울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합리적 이성과 냉철한 판단력을 갖고 시정을 이끌어갈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을 '국가대표 경제통'으로 소개하며 "불길처럼 치솟는 미친 집값을 잡는 소방수가 되고, 서울의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서울 강남갑에서 17·18·20대 의원을 지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을 맡았다.
이 전 의원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동산 정책을 "문재인 정권과 결탁한 엉터리 정책"으로 규정하며 부동산 문제 해결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서울의 집값을 잡는 유일한 해법은 공급을 늘리는 것"이라며 "재개발과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도심의 고밀도 복합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10년간 120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관련 세제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이종구 전 의원 |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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