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료로 IMF 외환위기 극복 경험 가져"
"재개발·재건축 추진, 도심 고밀도 복합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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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 강남에서 내리 3선을 한 이종구 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민으로 평생을 살아온 저 이종구가 오늘 서울시민의 힘을 믿고 선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위기에 직면한 서울은 지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인물, 합리적 이성과 냉철한 판단력을 갖고 시정을 이끌어갈 인물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경제 관료로서 국제통화기금(IMF) 극복의 주역으로 참여했고,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반국가적 행위인 탈원전을 막기 위해 원전 감사를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약으로 "서울시민이 행복해지려면 주거안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집값을 잡는 유일한 해법은 공급을 늘리는 것 뿐"이라며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재개발과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도심의 고밀도 복합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벨트를 풀어 젊은이와 신혼부부들이 살 수 있는 장기 공공임대를 대폭 늘리겠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향후 10년 간 120만호의 주택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이와 함께 ▲자유로운 혁신과 아이디어가 존중받는 젊은 인재의 도시, 미래형 도시, 규제와 금융장벽을 낮춰 비즈니스를 쉽게 펼칠 수 있는 창업의 도시로 만들겠다 ▲세금이 진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에 쓰이도록 하겠다 ▲전시용 사업을 줄이고 철저한 지출 다이어트를 통해 추가 예산을 마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규모를 2배로 늘리겠다 ▲미세먼지 제거와 숲 가꾸기 등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정치적 구호나 외치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선동가들은 절대 서울의 미래를 만들 수 없고, 지난 8년여의 세월 동안 그런 선동가들이 서울을 망치는 행태를 똑똑히 봤다"며 "서울의 미래는 통찰력 있는 비전과 실천적인 추진력을 갖춘 인물이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그러면서 "경제와 정치경험을 두루 갖춘 저 이종구가 서울을 확 바꾸겠다"며 "서울시민들의 위대한 힘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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