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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타]"K팝 그 이상" 방탄소년단의 이유있는 `원톱`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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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연말 음악 시상식 대상을 싹쓸이하며 명실상부 '원톱' 가수의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 온택트로 열린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대상을 포함,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아티스트, 월드 와이드 아이콘, 리스너스 초이스 등 의미있는 수상에 이어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의 대상 수상으로 이들은 지난 5일 'MMA 2020'으로 시작된 연말 음악 시상식을 싹쓸이하기 시작했다. 6일 '2020 MAMA'에서도 4개 부문 대상을 포함해 무려 8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막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2020년 가요계가 방탄소년단의 해였음을 부정할 수 없기에 이같은 성과는 밋밋하게 보일 수 있을지언정 어느 때보다 값지다. 이들은 코로나19로 1년 내내 모든 것이 멈춘 가운데서도 두 장의 앨범과 한 장의 싱글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음악시장에서도 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표를 써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맵 오브 더 소울 : 7)’과 지난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Dynamite (다이너마이트)’, 그리고 지난달 발표한 ‘BE (Deluxe Edition)’까지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선보이며 글로벌 K-POP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Dynamite’로 빌보드 메인 차트 ‘HOT 100’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BE (Deluxe Edition)’ 타이틀곡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으로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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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가사로 이뤄진 노래가 ‘HOT 100’ 1위에 오른 사례는 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처음으로, 이들은 1년간 3곡의 정식 활동으로 2020년을 꽉 채웠다. 이같은 성과가 있었기에 방탄소년단의 국내 연말 시상식 접수는 당연한 결과다.

더 큰 의미를 부여할만한 성과는 해외에서도 연일 날아들고 있다. 해외 유수의 매체와 채널에서도 연말을 맞아 한 해 결산을 내놓고 있는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의 엔터테이너'가 시사하는 바는 남다르다. 타임이 분석한대로 '방탄소년단은 단순히 음악 차트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인 K-팝 그룹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밴드가 됐'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타임은 방탄소년단에 대해 "2020년 여러 앨범을 내며 모든 종류의 기록을 깼고, 가감없는 라이브 스트리밍들을 진행하면서 그들은 팝스타 반열의 정점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세상이 멈추고, 사람들이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분투한 시기에 그것을 해 냈다"면서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고도 했다.

이 외에도 미국 유력 음악 매체 컨시퀀스오브사운드(Consequence of Sound)는 방탄소년단을 ‘올해의 밴드’로 선정했다.

컨시퀀시오브사운드는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Dynamite’와 한글 가사로 된 신곡 ‘Life Goes On’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고, 빌보드 역사상 최초로 ‘핫 100’과 ‘빌보드 200’ 두 메인 차트에 동시 1위로 신규 진입한 점, 그리고 K-팝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성과들을 나열하며 "이처럼 수많은 기록들을 2020년 한 해에 모두 이룬 것은 거의 기적”이라 평했다.

특히 이들은 “방탄소년단은 그 어떤 그룹보다도 빨리 다섯 장의 앨범을 미국 내 차트 1위에 올려놓았다. 방탄소년단은 ‘제 2의 비틀즈’가 아닌 ‘최초의 방탄소년단’”이라고 평가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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