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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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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민주당 첫 서울시장 출마 선언…"22대 총선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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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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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서울 시민 전원에게 무료 공급"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여권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건 우 의원이 처음이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어떤 경우에도 다음(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이번 선거에 모든 것을 걸겠다"라며, 서울시장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시장 출마는 저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람 "다음 자리를 위한 디딤돌로 삼지 않고 아무런 사심 없이 오직 서울, 오직 시민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겠다. 서울은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혼란을 안정시키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서울시장으로 마지막 정치적 도전을 결심했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 의원은 본인의 정치 경력이 현재 선장이 없는 서울을 즉각적으로 정상화 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우 의원은 "지금 서울은 연습과 훈련 없이 즉시 투입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준비된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며 "저는 2016년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박근혜 탄핵 시기의 국가적 혼란을 강력한 리더십으로 해결했다. 서울에서 20년, 4선 국회의원으로 서울의 대부분 현안을 잘 아는 준비된 서울시장 우상호가 서울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우 의원은 또, 서울시민들이 우려하는 코로나19와,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이 일고 있는 부동산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안전성이 확보된 백신이 나오면 원하는 서울 시민 전원에게 무료 공급하겠다"라며 "한때는 너무 당연하게만 여겼던 편안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통해 시민의 불안과 공포를 해소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마스크 없이 산책하고, 함께 식사하며 대화하고, 두려움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서울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정부 발표와 별도로 서울 시내에 16만호 정도의 공공주택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 의원은 도시의 단절을 가져왔던 지하철 1호선 등 지상구간의 지하화를 통한 강남북 균형발전, 2030년 내연기관 자동차 전면퇴출 정책 등을 통한 대기질 개선, 일자리 창출 등의 분야에서 과감한 정책을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우 의원은 "이번 선거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받느냐, 야당의 흠집내기 발목잡기로 혼란스러운 국정 후반기를 보내야 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이다. 민주당 121석으로 234표의 탄핵표결을 이끌어낸 원내대표 우상호야말로 지금의 위기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와 시민을 지켜낼 민주당의 대표선수, 민주당의 필승카드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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