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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레이더P] 與 첫 서울시장 출마 선언 우상호 "서울시민 백신 무료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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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인 우상호 의원이 여권 내 처음으로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고 이번 선거에 모든 걸 걸겠다는 각오다.

우상호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은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혼란을 안정시키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서울시장으로 마지막 정치적 도전을 결심했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시장으로서 해결할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 19 위기극복'을 꼽은 우 의원은 서울 시민 전원을 대상으로 백신 무료 공급을 약속했다. 우 의원은 "근본적인 감염병 대책을 세우고 공공의료체계를 혁신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안전성이 확보된 백신이 나오면 원하는 서울 시민 전원에게 무료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부동산 가격 폭등 등으로 민심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 의원도 선거 지형을 두고 "민주당이 매우 불리해지고 있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우 의원은 "서울시장이 해야 할 부동산 정책의 핵심은 주거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일이 먼저"라면서 "주거취약계층 보호에 가장 중요한 건 공공주택의 대량 공급"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 의원은 정부 발표와 별도로 서울 시내 공공주택 16만호 공급을 내세웠다. 그는 "전월세대책 등 부동산 문제, 미세먼지 등 환경대책은 담대하게 접근하겠다"며 "부동산 시장이 안정된 도시들은 예외없이 공공주택의 비중이 25%에서 40%에 달하는데 비해 서울은 10%에도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우 의원은 강변북로나 철도부지 등 공공부지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강가 조망권이 꼭 부자들의 것이어야 하느냐. 저는 명품 디자인의 공공주택 지어서 살고 싶은 공공주택을 짓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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