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코로나19가 5G 구축일정에 영향주지 않아”
5G 가입건수 올해 말 2억1800만 예상, 중국이 80 % 차지
▲2026년 말 5G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절반을 차지하는 35억 건의 가입이 예측된다. (출처: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현재 100개 이상의 글로벌 통신사들이 5G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코로나19 대확산에도 불구하고 망 구축이 지연되는 징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글로벌 5G 가입건수는 올해 말 2억1800만 명, 이중 중국이 80 %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LTE(4G)를 주로 쓰는 유럽에서의 더딘 확산에도 불구하고 2026년 말 5G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절반을 차지하는 35억 건의 가입이 예측됐다.
에릭슨엘지는 최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에릭슨모빌리티 보고서(Ericsson Mobility Report)’를 공개했다.
박병성 에릭슨엘지 수석 네트워크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 글로벌 5G 가입자 수는 총 2억1800만 명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1억9000만명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많다. 5G를 제공하는 통신사가 증가하고, 저가형 5G 단말기가 확대되고, 중국에서의 5G 구축과 증가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세계에서 5G를 제공 중인 통신사는 100개 이상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5G는 이전세대 모바일 기술보다 가입 속도가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이 5G 구축 일정을 지연시켰다는 증거도 없다”고 했다.
우리나라 5G 가입자가 연말 1000만명을 넘어서고 2022년까지 5G전국망을 구축하기로 한 가운데, 에릭슨은 중국이 가장 빠르게 5G가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의 연말 5G 가입건수는 1억7500만명으로 글로벌 예상 가입자수(2억1800만명)의 대부분(80%)을 차지한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이미 5G 가입율 11%를 달성했고, 북미에서는 올해까지 5G가 모바일 가입건수의 약 4 %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서유럽은 현재 82%가 LTE를 쓰고 있어 서서히 갈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움직임으로 인해 글로벌 5G 장비 시장에서 에릭슨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보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출처=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 통신3사가 에릭슨이 나눈 품질주도형, 운영관리형, 산업주도형 통신사 중 어디에 해당하느냐에 대해서는 “5G를 국가가 주도하긴 했지만 가장 빨리 도입하고 커버리지를 확대하니 글로벌로 봤을 때 품질주도형으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3사간 약간씩 전략차이가 있어서 품질주도형, 산업주도형, 운영관리형으로 나눌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