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정치권 보수 진영 통합

‘문재인 폭정 종식 연대' 출범, 공동대표에 주호영·안철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보수 정당과 야권 사회단체 대표들이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통합 투쟁기구인 ‘폭정종식 민주쟁취 비상시국연대’를 출범시켰다.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을 위한 정당시민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는 이날 비상시국연대를 출범시키고 공동대표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7명을 추대했다. 국민통합연대 이재오 집행위원장, 자유연대 이희범 대표,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김태훈 회장, 신문명정책연구원 장기표 원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과 홍준표, 윤상현 무소속 의원과 40개 시민단체 등도 참석했다.

반문(反文) 연대를 내건 이들은 성명에서 “대통령 개인 한 사람이 전체를 다스리는 독재가 시작됐다”며 “70년 헌정사 최초로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정당을 압도하는 소위 ‘단일정당 국가’로 전락했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을 조기 퇴진시키고 국가를 정상화한다는 대의명분 아래 일치단결할 것”이라며 “폭정세력과의 결사항전을 위해 한가로운 지분 싸움과 노선 투쟁은 잠시 접어두자”고 했다.

국민의힘 주 원내대표는 “현실 인식과 처방에 대해서는 각각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정권의 조기 퇴진, 폭정 종식에는 다른 생각을 가진 분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국민의당 이 사무총장은 “중요한 것은 문 정권에서 떠나간 민심이 과연 범야권으로 모일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했다.

무소속 홍 의원도 “보수·우파 진영의 사람들이 전부 모여서 하나 되자는 오늘 모임은 의미 있다”고 했다.

이재오 위원장은 “우리들이 독재정권에 맞서는 단일대오를 형성하지 못한 것은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지사도 “이 모임이 확대돼 일주일에 한 번씩만 모인다면 문재인이 깜짝 놀랄 것”이라고 했다.

[선정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