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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면담 요구에 靑 "일방적 통보…진정성 있는 대화 아냐"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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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면담 요구에 靑 "일방적 통보…진정성 있는 대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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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 축하 연설을 마치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왼쪽 두번째)와 인사하고 있다. 2020.07.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 축하 연설을 마치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왼쪽 두번째)와 인사하고 있다. 2020.07.16. bluesoda@newsis.com


[the300]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한 것과 관련, 청와대가 "(주 원내대표가)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 면담을 요구했다"며 "아무리 이해심을 갖고 보려고 해도 진정성 있는 대화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0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의 청와대 면담 요구와 관련해선 아무런 사전 조율도 없었던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여야정 상설협의체라는 채널이 복원돼 있고, 문 대통령께선 최재성 정무수석을 통해 김종인 비대위원장과의 대표 회담을 이미 여러 차례 제안을 했다"며 "그때는 외면하더니 어제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면담을 요구하고, 문자메시지로 날짜까지 정해서 답을 달라고 일방적으로 통보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미 주 원내대표는 지난 10월 청와대로 두 번의 공개질의서를 보낸 적이 있다"며 "말이 질의서이지 규탄성명이나 다름없었다. 한마디로 질의서 정치를 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얼마 전 국민의 힘은 초선의원들까지 사전 예고 없이 청와대로 몰려와서 최재성 정무수석 면담, 대통령께 질의서 전달을 요구하면서 청와대 분수대 앞을 정쟁무대로 만들고 돌아갔다"며 "질의나 면담요구 형식으로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비난을 하고, 정치 공세를 펴는 방식을 초선의원부터 원내대표까지 네 번째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국회에서 정당 간에 풀어야 할 일에 무리하게 대통령을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주 원내대표의 대통령 면담 요청은 아무리 이해심을 갖고 보려고 해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로는 보기 어렵다는 것이 정무라인의 판단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이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되는 상황과 관련해 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사태를 유발한 원인과 지금 상황을 이끌어가는 최고 책임자는 문 대통령이라고 확신한다"며 "늘 상생·협치를 말한 대통령은 야당 원내대표가 요구하는 면담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다. 어떤 생각으로 국정을 이끌어가는 것인지, 이 나라를 어떻게 할 것인지,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행태가 본인의 뜻인지 아닌지를 만나서 따져 묻겠다"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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