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달부터 재개된 판문점 견학 일정을 다시 조정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판문점 견학 방침 변경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 “일단 이번주 판문점 견학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이후 견학 일정은 상황이 가변적이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전국적 방역 강화 조치를 보다 엄격하게 준수한다는 차원에서 판문점 견학 관련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통일부는 지난달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판문점 견학을 13개월 만에 재개했으며, 방역 차원에서 하루 2차례, 회당 40명만이 판문점을 견학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함에 따라 판문점 견학 역시 소수 인원으로 진행하더라도 방역 위험에 노출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통일부는 오는 12일부터 예정됐던 내년 1월 판문점 견학 신청 접수도 일단 보류했다. 또한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는 오는 18일까지 임시휴관에 들어간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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