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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위례신도시에 공유형 PM 도입을 추진한다.
LH는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와 ‘공유 퍼스널모빌리티 시범사업 공동시행을 위한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퍼스널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PM)는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등에서 하차한 뒤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할 때 주로 사용되는 개인형 이동수단이다.
이번 협약은 위례신도시에 공유형 PM을 시범 도입해 그 역할과 활용성을 검증하는 한편 이날 개정·시행되는 도로교통법과 PM 이용 확대에 따라 제기되는 안전사고 우려 등 문제점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LH는 이달 중 각 지자체와 함께 공유형 PM 시범사업 사업자를 공모한다. 이후 제안서 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LH 및 지자체들과 협약을 맺은 뒤, 1년 동안 위례신도시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LH는 시범사업을 총괄 관리하며 PM의 자전거도로 주행에 따라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검토하는 한편 PM에 적합한 도로 시공방법 및 재질 검토 등 안전한 주행을 위한 도로 정비방안에 대해 살펴본다. 이외에도 도시 이미지와 어울리는 안내 사인 및 거치대 등 PM 관련 시설물 설치를 담당하게 된다. 송파구와 성남시, 하남시는 PM 운행을 위한 행정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LH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공유 PM의 이용형태 및 이용자 주요동선 등 관련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향후 국토교통부와 함께 관련 지침 등을 제·개정 하는 데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미래형 교통수단으로서 PM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 LH가 조성하는 사업지구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PM 운행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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