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코로나 여파 계속…엔하이픈, 스태프 확진으로 검사 후 자가격리
가수 청하 |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오보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된 가수 청하가 내년 1월 발매할 예정이던 정규 1집 및 선공개 싱글 발표를 연기한다.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9일 팬 카페 공지를 통해 "예정됐던 앨범 발매는 내부적으로 논의 후 발매를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하가 오는 10일 발매하려던 선공개 싱글 'X (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와 내년 1월 4일 발매하려던 정규 1집 '케렌시아'(QUERENCIA) 발표가 연기된다.
소속사는 "이번 상황으로 인해 아티스트와 당사는 코로나19의 심각성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갖게 됐으며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하는 7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예정된 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소속사 직원 및 관련 스태프 전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8일 기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트와이스 사나, 구구단 미나, 다이아 정채연, 우주소녀 연정 등 청하와 접촉했던 아이돌 가수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이 나왔다.
최근 가요계에서는 가수 혹은 스태프가 확진되면서 스케줄 현장에 동석했거나 이들과 접촉한 인원이 연쇄적으로 검사를 받는 일이 잇달아 벌어지고 있다. 수도권 확진자 급증으로 가요계에도 본격적으로 여파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룹 엔하이픈 |
신인 보이그룹 엔하이픈은 지난 5일 일정에 참여했던 외주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9일 검사를 받았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이날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이같이 알리고 "방역 당국으로부터 공식적인 검사 요청을 받지는 않았으나 아티스트와 스태프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자가격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하이픈은 이날 출연 예정이던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불참했으며, 영상 통화 팬 사인회 역시 취소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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