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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가가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부의 인구 밀집지역인 캘리포니아 주에서 코로나19(COVID-19) 방역을 위한 봉쇄령이 확대되면서 석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기름값을 짓눌렀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내년 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6센트(0.3%) 내린 배럴당 45.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11시20분 현재 3센트(0.1%) 상승한 48.82달러를 기록 중이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 총 인구 3900만명 가운데 85%에 해당하는 약 3300만명이 지역별 '외출금지' 행정명령의 적용을 받고 있다.
이날 달러화는 강세였다. 오후 5시24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9% 오른 90.97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8.90달러(0.5%) 상승한 1874.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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