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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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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김민재의 베이징, 수원은 이니에스타의 고베…ACL 4강행 길목서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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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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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이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행 길목에서 각각 베이징 궈안(중국), 비셀 고베(일본)를 상대한다.

울산과 수원은 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CL 8강 대진 추첨에서 맞대결을 피했다.

16강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3-0으로 완파하고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울산은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 베이징 궈안을 상대하게 됐다. 16강에서 FC도쿄(일본)를 1-0으로 누른 베이징 궈안은 한국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버티고 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조별리그를 보면서 베이징 궈안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좋은 팀과 승부하게 돼 좋다. 우리도 좋은 경기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16강전(요코하마 3-2 승)에 이어 8강에서도 일본 J리그 팀과 한·일전을 벌인다. 공교롭게도 조별리그 G조에서 경쟁했던 비셀 고베와 리턴 매치다. 수원과 비셀 고베는 조별리그에서 1승1패씩 주고받았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올 초 수원 홈경기장에서 열린 첫 대결에서는 수원이 0-1로 졌다. 그리고 최근 도하에서 맞붙은 두 번째 대결에서는 수원이 2-0 완승한 적이 있다. 비셀 고베는 지난 시즌 일왕배 우승팀으로 FC바르셀로나 출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2선의 핵 구실을 하고 있다. 이니에스타는 전날 상하이 상강(중국)과 16강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박건하 수원 감독은 “체력적으로 같은 조건의 팀(이틀 휴식)을 만나서 공평한 것 같다. 비셀 고베는 좋은 팀으로 조별리그 결과는 8강전과 전혀 다를 수 있기에 신중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베이징 궈안전은 10일 오후 7시에, 수원-비셀 고베전은 같은 날 오후 11시에 알와크라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연달아 열린다. 8강전 승리 팀은 13일 오후 7시 4강에서 격돌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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