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스포츠, 4년 3천600만달러에 오클랜드행 전망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7일(현지시간) "MLB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김하성과 관련한 포스팅 공시를 했다"며 "김하성은 내년 1월 1일까지 MLB 전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의 소속팀 키움은 지난달 25일 KBO 사무국에 MLB 포스팅 공시 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MLB 사무국이 추가 자료를 요구하면서 다소 시간이 지체됐다.
김하성은 약 2주가량 늦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김하성의 계약 환경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 전부터 MLB 진출 의사를 밝혔고, 이미 많은 구단은 김하성에 관한 평가를 끝냈다.
현지 매체들도 오래전부터 김하성을 주요 FA로 소개했다.
현지 언론의 김하성 평가는 높은 편이다.
CBS 스포츠는 4년간 3천600만달러를 받는 조건에 김하성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향할 것으로 8일 점쳤다.
6∼7년의 장기 계약 대신 김하성은 실력을 입증하면 4년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더 나은 조건에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지난달 초 김하성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간 4천만달러에 도장을 찍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MLB닷컴은 김하성을 FA 순위 전체 10위,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7위, 캐나다 더 스포츠네트워크(TSN)는 8위로 각각 평가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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