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사이' 선미·하니→청하·유아·츄, 달리기로 하나 된 K팝★[종합]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EXID 하니가 달리기 ‘찐 덕후’ 면모를 보였다.

8일 엠넷 ‘달리는 사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달리는 사이’는 K팝을 대표하는 20대 여자 아이돌들이 하나의 ‘러닝 크루’가 되어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국내의 아름다운 러닝 코스를 찾아 달리는 런트립(RUN-TRIP)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선미, 하니, 청하, 유아, 츄가 러닝 크닝크루로 새로운 합을 맞춘다. 박소정 PD는 “오르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듯, 인생과 달리기가 닮아있다. 달리기 목표 보다는 관계성에 주목해주시면 좋을거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캐스팅에 대해서는 “20대 대표 친구들을 섭외한 이유는 ‘비밀언니’라는 프로그램 할 때 여자친구들끼리 마음을 나누고 짧은 시간 내에 공감대를 형성하는게 깊다고 생각했다”며 “기획할때 좀 더 빨리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 프로그램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감정의 깊이를 담을 수 있는게 여자 아이돌이 좋다고 생각했다. 경쟁이나 치열한 사회에서 쉼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었다. 보시는 분들도 힘들게 생활하는 분들이 많은데 힐링이나 위안하는 걸 보고 같이 공감을 형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지점에서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미는 ‘비밀언니’를 같이 했었다. 워낙 여자 아이돌들의 워너비인데 흔쾌히 합류해줬다. 달리기가 생소할텐데 감사했다”며 “하니는 우리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크게 부합하는 친구다. 제작하면서 아이디어나 힘을 많이 얻었다. 달리기 찐 덕후로 리더 역할을 했다. 유아는 원래 달리기를 잘한다. 막내 츄는 사랑을 독차지 했고, 청하는 무대 안팎의 갭이 크다고 해서 궁금했다”고 전했다.

출연진 역시 프로그램에 임하는 마음이 진심이다. 선미는 “고사를 하려고 했던게 혹시 이게 연예계 선후배간의 그런 느낌이냐고. 내가 제일 선배고 그런데서 보여줘야 하는 역할이 있는거냐고 여쭤봤는데 다행히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럼 해야겠다 싶었다”며, 하니는 “정말 PD님 말씀대로 달리기에 덕후가 됐다. 출연제의 들어왔을때 너무 좋다고 했다. ‘런’ 같은 프로그램인줄 알았다. 달리기가 주목적인줄 알았다. 영상도 보여드리고, 느낌점도 말했다. 함께 나누고 싶고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긍정적으로 아이디어 같이 내고 그랬다. 달리기보다 더 좋은걸, 큰걸 얻어간거 같다”고 만족했다.

이어서 유아는 “오마이걸이 6년차가 됐는데, 마음을 나눴던 친구들도 많았지만 아직 더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고 그런 갈망이 있었다. 이 곳에 오면 많은 선후배를 만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할수 있겠다 싶었다. 건어물녀처럼 누워있어서 달리기를 통해서 취미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누가 나오는지 끝까지 안알려주셔서 어떤 사람이 나의 소중한 친구가 될까의 기대감을 안고 했다”며, 츄는 “인생 언니를 만들어 왔는데 이달의 소녀 멤버들과 함께 활동하며 지내다 보니까 조언이나 고민 이런걸 물어볼 수 있는 언니나 선배가 없었어서 그런 고민을 혼자서만 안고 있었던거 같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또 다른 언니가 생긴거 같다. 감사하다”고 미소지었다.

‘달리기 매니아’ 하니는 고충도 털어 놓았다. 그는 “사실 처음엔 멤버들을 듣고 걱정이 있었다. 페이스 조절이 될까 싶었다. 그런데 끝나고 나서는 선미 말대로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 그 모든 시간이 소중한 무언가로 평생 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달리기는 매력 너무 많다. 삶과도 닮아있는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냥 보기만 해도 재밌는 프로그램”이라며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였지만 점점 닮아간다. 꼭 달리기만 하는게 아니라 맛있는것도 많이 먹었다. 방송을 보시면 아실 것”, 유아는 “우리에게도 인생 프로그램이다. 있는 그대로 편하게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 츄는 “언니들 덕분에 감동의 눈물도 많이 흘렸다. 정말 감사하다. 감동의 시간들이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한 청하에 대한 애정도 밝혔다. 이들은 “청하가 얼른 건강하게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며 쾌유를 빌었다. 9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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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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