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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e스포츠는 기존 전통 스포츠와 다르게 나이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만 25세 기준 게임 수행 능력이 감소한다는 KT 측의 분석 자료도 있을 정도다. 이에 미국에서는 미리 발견한 재능 있는 선수를 빠르게 영입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주인공은 만 8세의 ‘고수’ 조셉 딘이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복수의 북미 언론은 만 8세의 아마추어 선수 ‘고수’ 조셉 딘이 팀33에 입단해 프로게이머가 됐다고 보도했다. 조셉 딘을 영입하기 위해 팀33은 만 6세였던 2년 전부터 함께 훈련했다. 가장 어린 e스포츠 선수가 된 조셉 딘은 팀33으로부터 5000달러(약 543만 원) 상당의 장비와 3만 3000만 달러(약 3585만 원)의 계약금을 받았다.
조셉 딘이 참가하는 종목은 북미 및 전세계 시장을 강타한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다. 한국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전세계에서 ‘포트나이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지난 2일 기준 ‘포트나이트’의 동시접속자는 무려 1530만 명을 달성했다.
‘포트나이트’ 종목은 지난 2019년 당시 만 16세였던 ‘부가’ 카일 기어스도프가 ‘포트나이트 월드컵’ 우승 상금으로 300만 달러(약 32억 원)를 받는 등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매서운 편이다. 조셉 딘은 “진지하지 않았던 다른 팀들과 다르게 팀33은 매일 나와 훈련하며 꿈을 키워줬다”며 “공식멤버가 되어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조셉 딘이 향후 펼쳐지는 ‘포트나이트’ 대회에 바로 출전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슈팅 게임 명문 페이즈 클랜은 지난 2019년 만 12세였던 ‘하이스카이1’을 대회에 출전시키지 못했다. ‘포트나이트’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나이는 만 13세부터다. 북미 언론 ‘게임랜트’는 “팀33이 미국의 아동연예인법의 허점을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어린 나이를 감안하면 ‘포트나이트’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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