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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해 틱톡을 뜨겁게 달궜던 영상…2020 틱톡 트렌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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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틱톡 챌린지로 코로나19 관련 캠페인 동참하고 기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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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올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여행을 비롯한 모든 오프라인 일상에 대한 제약을 가져왔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지만 전세계 사람들은 틱톡을 통해 다른 이용자들과 영상, 춤, 듀엣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수백만명이 참여하는 인기 챌린지를 탄생시키는 등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 집에서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즐기는 '집콕' 관련 콘텐츠가 크게 늘며 집콕생활 해시태그 영상 수가 15만 개 이상 제작되었고, 가수 지코가 불 지핀 틱톡 챌린지는 70대 어르신도 하는 챌린지 문화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은 올 한해 틱톡을 뜨겁게 달궜던 영상들을 바탕으로, 올 한해 한국인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 트렌드를 돌아봤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나 온라인 학습이 보편화되며 틱톡에서는 집에서 부모와 아이, 부부, 형제자매 등 가족이 함께 만드는 콘텐츠가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진 아빠들의 기발한 육아 콘텐츠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MZ세대들은 지난 5월 틱톡에서 진행된 십수년 전 가족과 찍은 사진 속 포즈를 재연하는 리멤버챌린지에 부모님과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올해 역시 한국인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해시태그는 집콕생활이었다.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자신만의 방법을 인증하는 집콕생활은 약 8개월 만에 15만 8000개 이상의 영상 수와 1억 5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카테고리로는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보석 십자수나 다이어리 꾸미기 등 취미 콘텐츠도 주목받았다.

올초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를 시작으로, 틱톡에서 특정 미션을 수행하는 영상을 제작하는 챌린지 문화가 크게 확산했다. 신곡 홍보를 위해 틱톡 챌린지를 진행하는 것이 음악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기업이 브랜드를 홍보하거나 공공기관이 정책홍보를 위해 참여를 유도하는 챌린지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틱톡의 편집 효과는 일반인도 손쉽게 짧은 15초짜리 창의적인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생산자로 만들었다. 올 한해 틱톡에서 가장 많은 영상을 만든 기능은 타임스캔으로, 화면을 상하좌우로 스캔하는 듯한 효과를 이용해 얼굴 좌우대칭이나 허공에 글자 쓰기 등 기발함이 돋보이는 콘텐츠가 27만건 이상 제작됐다.

위드 코로나 시대는 사회적 캠페인도 온라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틱톡에서도 챌린지를 결합한 다양한 사회적 캠페인이 진행됐다. 지난 5월에는 어려운 시기를 웃음으로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언택트 라이브 공연인 틱톡 스테이지와 챌린지 등을 결합한 Smilewithtiktok 캠페인이 진행됐다. 챌린지 참여를 기부로 연결한 캠페인 영상들은 6300만 회 이상 시청되고, 올해 틱톡에서 진행된 캠페인 중 가장 활발한 이용자 참여를 기록했다.

이제 수백만의 해외 팔로워를 보유한 틱토커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긴 글이나 설명 없이 영상 하나만으로 창의력을 인정받은 크리에이터들이다. 일상 속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크리에이터 종민오빠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0만 팔로워를 달성하며 인기 틱토커 1위를 차지했다.
noh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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