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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체육시민단체 "이대호 전 회장, 업무상 배임죄…검찰 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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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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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민단체 '사람과 운동'은 오늘(7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이대호 전 회장의 고액 판공비 논란과 김태현 전 사무총장의 판공비 현금 요구 등과 관련해 선수협회 관계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람과 운동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대호 전 회장은 판공비 명목으로 연 6천만 원을 개인 계좌로 지급받아온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며 "이대호 전 회장은 실질적으로 보수에 해당하는 것이라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선수협회 정관 제18조 제1항을 어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대호 전 회장은 위법하게 선수협회로부터 거액을 지급받았다"며 "이는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람과 운동은 이대호 전 회장에게 연 6천만 원의 보수를 지급하기로 결의한 10개 구단 선수 대표들과 판공비를 현금으로 받아온 김태현 전 사무총장도 고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대호 전 회장은 판공비를 기존 2천400만 원에서 6천만 원으로 인상해 사용했으며, 개인 계좌로 입금받은 것으로 최근 알려졌습니다.

이대호 전 회장이 영입한 김태현 전 사무총장은 월 250만 원씩의 판공비를 현금으로 지급받아 증빙 자료 없이 사용했습니다.

이대호 전 회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협회에서는 판공비를 회장 및 이사진의 보수 및 급여로 분류해 세금 공제 후 지급하고 있다"며 "이 관행이 문제가 된다면 조속히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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