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휠러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팀 에이스 잭 휠러를 절대 트레이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간) 존 미들턴 필라델피아 구단주가 전화 통화에서 "베이브 루스를 준다고 해도 휠러를 절대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고 전했다.
최근 휠러를 둘러싼 트레이드설을 부인한 미들턴 구단주는 "나는 누구에게도 휠러를 트레이드하는 권한을 부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ESPN은 타 구단 관계자를 인용해 재정난을 겪는 필라델피아가 휠러를 트레이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구단주가 즉각 이 같은 보도를 부인하며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NBC스포츠 역시 미들턴 구단주와 앤디 맥페일 사장이 ESPN 보도에 "단 하나도 맞는 게 없다"라며 "휠러는 내년 시즌 팀 계획에 매우 중요한 전력"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우완 정통파 투수인 휠러는 지난해 12월 필라델피아와 1억1천800만달러에 5년 계약을 했다.
휠러는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며 에이스 노릇을 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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