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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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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인터뷰] '폭풍 성장' 조규성, "더 노력하면 더 좋은 일 생긴다고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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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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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조규성이 멀티골을 넣은 후 기자회견서 지난 2시즌을 되돌아보는 듯한 말을 했다.

전북 현대는 4일 오후 7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하이 상강에 2-0 승리를 따냈다.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전북 입장에선 유종의 미였다.

승리의 주역은 조규성이었다. 조규성은 전반 16분 이성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2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2-0을 만들었다. 상하이는 후반에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전북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조규성이 기록한 2골이 유지되며 전북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규성은 지난 2시즌을 되돌아볼 때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였다. 조규성은 2019시즌 FC안양에서 데뷔해 33경기에 나서 14골 4도움을 넣어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9시즌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주가가 폭등한 조규성은 전북의 관심을 받았고 올 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조규성은 22세 이하 의무 출전 규정에 해당됐기에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최전방으로 나설 때 아쉬움을 보였지만 구스타보가 온 이후에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경기력이 올라갔다. 23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올렸다. K리그1 최종전 대구FC와 경기서 2골을 넣어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FA컵 우승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내친김에 ACL에서도 우승을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조별리그 탈락이었다. 조규성은 멀티골을 넣어 조별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이끈 뒤 기자회견서 "전북은 강한 팀이다. 16강 진출하지 못했지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미래는 알 수 없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 이유다. 작년에는 2부 안양에서 뛰었지만 올해는 전북에서 우승도 하고 ACL에 출전해 득점까지 했다. 올 한 해는 좋은 추억이 많다. 더 열심히 하다보면 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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