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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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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상하이에 4-1 완승…ACL 조별리그 '5승 1무'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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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교체 출전' 최강희 감독의 상하이, 조 3위로 탈락

연합뉴스

박정인의 골에 기뻐하는 울산 선수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한 K리그1 울산 현대가 조별리그 최종전도 승리로 장식하며 6경기 무패로 마무리했다.

울산은 3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아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최종 6차전에서 상하이 선화(중국)를 4-1로 물리쳤다.

5차전까지 4승 1무를 쌓아 조 1위로 16강 진출권을 확보한 울산은 최종전에서 승점 3을 추가, 승점 16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울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ACL이 중단되기 전인 2월 1차전에서 FC 도쿄(일본)와 1-1로 비겼으나 도하에서 재개한 뒤엔 5연승을 내달리며 단판 승부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울산은 6일 오후 11시 도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6강전에서 E조 2위와 격돌한다.

반면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는 같은 시간 퍼스 글로리(호주)를 1-0으로 제압한 도쿄(승점 10)에 이어 조 3위(승점 7)에 머물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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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와의 경기에 출전한 김태환(왼쪽)
[AFP=연합뉴스]



울산은 조별리그에서 4골을 넣은 윤빛가람을 이날 명단에서 제외하고, 주니오와 김인성 등을 벤치에 앉혀 16강전에 대비해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오스트리아에서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도하로 이동한 뒤 격리 생활을 했던 센터백 정승현, 풀백 김태환, 미드필더 원두재가 선발로 출전해 경기 감각을 조율했고, 최전방의 박정인과 골키퍼 서주환 등 젊은 선수들도 다수 기회를 얻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박정인의 프로 데뷔골이 터지며 울산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 갔다. 짧은 패스 플레이가 이어지다 정훈성의 패스를 받은 박정인이 페널티아크 뒤에서 오른발로 중거리포를 꽂았다.

전반 24분에는 정훈성이 찔러준 패스를 이상헌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2-0으로 앞섰다.

전반전 막바지 발목을 다친 정훈성을 김인성으로, 이근호는 고명진으로 교체하며 후반전에 돌입한 울산은 후반 15분 비진하오에게 만회 골을 내준 뒤 이상헌 대신 홍철, 박정인 대신 비욘존슨을 투입해 폭넓게 선수들을 기용했다.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상하이는 후반 19분 비진하오를 김신욱으로 바꿔 동점 골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29분 김인성이 상대 리수아이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 비욘존슨이 침착하게 성공하며 울산은 상하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비욘존슨은 후반 45분 한 번 더 쐐기골을 박으며 멀티 골 경기를 펼쳤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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