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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김선동, 서울시장 출마 "만 65세 1주택자 종부세 면제..안되면 市가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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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서울' 공약 발표
"빌딩보유재산세 인상으로 3조원 확보"
"서울시 최저임금 9천원,
민간업주 부담은 8천원으로 줄인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선동 전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남중빌딩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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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만 65세 이상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면제 공약을 3일 발표했다.

중앙정부에서 협조하지 않을 경우, 서울시에서 재산세 환급 방식으로 면제하겠다는 구체적인 공약까지 밝힌 김 전 사무총장은 빌딩보유재산세를 공시지가의 40%인 현 수준을 80%까지 끌어올려 세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의 '새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평생 열심히 일해서 1가구 1주택이 보편적인 서울시민 꿈이자 현실"이라며 "만 65세 1가구 1주택자 종부세를 면제하겠다"고 말했다.

만 65세 이상 1가구 1주택 종부세 면제시 2000억원 미만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한 김 전 사무총장은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에서 공론화해 중앙정부에 요청하겠다"며 "중앙정부에서 협조하지 않으면 서울시가 재산세를 환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 세금이 너무 비싸니까 이 집을 팔아서 외곽을 가야하나 고민하는게 은퇴세대들의 고민"이라며 "열심히 일해서 집한채 가진 어르신들, 이제 열심히 일한 당신 쉬셔라. 서울시에서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빌딩보유재산세 인상을 제시한 김 전 사무총장은 "공시지가 200억원 이상 빌딩에 대해선 재산 보유세율을 3배 이상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며 "이렇게 해서 3조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 전 사무총장은 2021년 서울시 최저임금을 9000원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정부의 2021년 목표인 8720원과 비교해 3.2% 상향된 수준이다.

김 전 사무총장은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2022년에는 최저임금 1만원 목표를 문재인 정권보다 서울시에서 앞당겨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금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고용주, 사장님들의 인건비 부담을 낮추겠다. 민간업주 부담은 8000원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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