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코로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미스터트롯' 맨들도 비상이 걸렸다.
2일 TV조선 측은 "지난 2일에서 3일로 넘어가는 새벽 이찬원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또 "이찬원은 지난 1일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한 바, 해당일에 녹화에 참여했던 모든 출연자들과 전 스태프들에게 공지가 되었다. 밀접접촉자와 상관없이 전원 코로나 검사 진행 및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보건당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TV조선은 이찬원과 동선이 겹친 가수와 스태프 등 모두에게 코로나 검사와 격리를 안내했고, 방역시스템을 최고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상암동 사옥을 일정 기간 폐쇄할 예정이다.
이찬원은 요즘 그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스타 중 한 명이다.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을 이끄는 주역으로 최근 유튜버도 도전하며 영역을 넓혀가려 했지만 확진 판정으로 주춤하게 됐다.
안타까움이 크지만 이에 앞서 현실적으로 비단 이찬원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이 염려스럽다. 이찬원이 임영웅, 영탁, 장민호 등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과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이 적지 않기에 이들에게도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 멤버들은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 학당'에 고정 출연 중이고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도 함께 참여했다. JTBC '뭉쳐야 찬다', '아는 형님', '유랑마켓' 등 다양한 예능에서도 게스트로 출연해 한 몸 같은 활약을 펼쳤다.
현재 이찬원, 임영웅, 영탁 등 '미스터트롯' 멤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뉴에라프로젝트에 따르면 나머지 멤버들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일부는 이미 검사를 완료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달 30일 아이돌 그룹 업텐션 멤버 비토, 고결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1일에는 에버글로우 멤버 이런, 시현도 확진 판정을 받아 가요계가 얼어붙었다. 아이돌을 넘어 이젠 트로트 가수에게도 드리운 코로나19. 더 이상 뻗지 않고 이 공포감이 잠잠해지길 모두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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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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