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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현정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아티스트 100’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2일(한국시간) 방탄소년단이 이번 주 ‘아티스트 100’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싱글 차트 ‘핫 100’ 1위의 기쁨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아티스트 100’까지 정상에 올라 빌보드 메인 차트 3개를 동시에 석권한 최초의 그룹이 됐다. 방탄소년단을 포함해 3개 차트 1위를 차지한 가수는 드레이크, 테일러 스위프트, 아델, 아리아나 그란데 등 9명뿐이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아티스트 100’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13번째로 전체 가수 가운데 6번째. 저스틴 비버(12회), 에드시런(12회)보다 많다.
빌보드는 최근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가수와 음악에 대해 빌보드 스태프가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 ‘파이브 버닝 퀘스천스’에서 최근 눈부신 성과를 내는 방탄소년단을 다루기도 했다.
미아 나자레노는 “의심할 여지 없이 방탄소년단은 올해 최고의 팝 가수"라며 "올해 두 장의 성공적인 앨범을 냈고 두 개 언어로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수치가 아니더라도 이들과 같은 열정을 보여줄 아티스트는 없다"고 말했다.
가브 긴즈버그는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다이너마이트’가 적당한 보상을 받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 이들이 가까운 미래에 그래미 4대 본상 후보에도 오를 것으로기대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0일 발매한 'BE'로 잇달아 새로운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빌보드 62년 사상 처음으로 한국어 곡 '핫 100' 1위에 올랐으며, 한 트랙을 제외한 모든 새 앨범 수록곡이 이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는 2위를 기록했고, '라이프 고즈 온'은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방탄소년단 곡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순위인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1년 1월 열릴 예정인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부문 후보에 올랐다. “힘든 시기 우리의 음악을 듣고 공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후보에 수상 욕심도 생기고 기대된다”며 수상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mine04@sportsworldi.com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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