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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오는 10일 개정 전자서명법 시행을 앞둔 가운데, 통신3사 본인인증 앱 '패스(PASS)' 발급건수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2일 통신3사에 따르면 패스 인증서 누적 발급 건수는 지난 5월 전자서명법 개정안 통과 이후 가파르게 증가해 지난달 말 기준 2000만건을 돌파했다.
패스 인증서는 패스 앱에서 6자리 핀번호나 지문 등 생체 인증을 진행하면 1분 내 발급 가능하다. 발급받은 인증서는 3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인증서는 온라인 환경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전자서명 및 금융 거래 등에 활용된다.
공공분야를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 및 핀테크 업계에서도 패스 인증서를 도입하고 있다. 동양생명보험,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ABL생명보험 등 주요 보험사에서는 보험 가입문서 간편 조회 때 패스 인증서를 적용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처음으로 전자투표 시스템 간소화를 위해 패스 인증서를 채택했다.
이번달부터는 NH농협은행 올원뱅크를 비롯해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핀크, 세틀뱅크, KSNET, SK E&S, KT 등 100여개 기관에서 간편인증 수단으로 패스 인증서를 활용한다.
통신3사는 패스 앱에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 등을 탑재했으며, 휴대폰 가입 정보를 기반으로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을 이중으로 거치도록 했다. 휴대폰 분실 및 도난 때 인증서 이용을 차단해 보안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한편, 통신3사는 지난 9월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후보 사업자로 선정돼 관련 실사 작업을 마무리했다. 결과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에서 폭넓게 패스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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