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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생각없다…대선 적임자? 노력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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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정치? 이미지 공격 중 하나…실제 그런 적 없다"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2020.1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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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일 차기 대선과 관련해 "최선을 다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금도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how’s)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차기 대선에서) 본인이 적임자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서울시장 후보가 정해지면 열심히 도울 생각이다. 저는 출마 의사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도 그렇고 대선도 결국 목표는 정권교체를 통해 우리나라를 구하는 것이다. 제가 후보가 되면 좋겠지만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열심히 도와 정권을 교체할 생각"이라며 "시대정신을 말했지만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 아니겠나. 정답은 없지만 공정한 사회, 국민 통합, 유능한 정부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 베스트셀러 중 하나가 '정의란 무엇인가'다. 10년 전부터 우리사회의 불공정성에 대해 상실감을 느끼고 분노하고 있었다"며 "정권 바뀌어도 해결되지 않고 불공정은 이번 정부에서 극심하게 벌어지고 있다. 10년 전 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지금까지 온 것 아닌가. 다음 정권에서 꼭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 국민이 바라는 시대정신이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민이 단합돼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텐데 대통령이 나서서 의사와 간호사를 갈라치기 하는 상황이다. 이제는 국민이 용납할 수 있는 수위가 지난 것 같다"며 "누가 집권하든 실제로 국민통합 이루는 게 중요하다. 더 분열되면 우리나라에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시점에 가면 포퓰리스트보다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치세력이 인정받을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유능한 정부를 만들 수 있느냐, 대선은 거기에 관심이 모여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자신의 '철수정치' 이미지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이미지로 경쟁하고 싸우지 않나. 유권자를 직접 보는 경우는 일부 밖에 만날 수 없으니 서로 이미지에 대한 공격이 있다"며 "철수란 말도 이미지 공격 중 하나였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위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다. 굉장히 어려운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책임감을 느낀다. 민주당에서 나올 때 절반은 민주당에 남았다. 힘든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내가 만들었다"며 "이번 총선 때도 많은 분이 국민의힘에 합류했다. 어려운 길을 가다보니 결국에는 그런 상황을 내가 만든 것이니 섭섭한 것보다 미안한 마음을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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