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금융기관·핀테크·공공분야 서 패스 도입 확산
내년 주요 공공사이트에도 적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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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운영하는 본인인증 앱 패스(PASS)의 누적 발급건수가 2000만건을 돌파했다. 이통3사는 공인인증서 폐지를 앞두고 대형 금융기관과 공공분야 등을 중심으로 이용건수가 늘어난 결과로 보고 있다.
패스 앱에서 6자리 핀번호나 지문 등 생체 인증을 하면 인증서를 1분 내에 발급받아 온라인 환경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전자서명과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발급된 인증서는 3년 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공공 분야를 비롯해 대형 금융기관과 핀테크 업계에서 특히 패스 인증서를 도입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달 10일부터 개정된 전자서명법이 시행됨에 따라 공인인증서가 폐지를 앞두고 있어서다.
동양생명보험과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ABL생명보험 등에서는 보험 가입문서를 간편 조회할 때 패스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최초로 패스 인증서를 전자투표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외에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핀크, 세틀뱅크, KSNET, SK E&S 등 100여개 기관이 간편인증 수단으로 패스 인증서를 활용하고 있다.
이통3사는 패스 앱에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였다. 휴대폰 가입정보를 기반 명의인증과 기기인증을 이중으로 거치기 때문에 휴대폰을 분실해도 도용 우려가 없다.
한편, 이통3사는 지난 9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후보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실사 결과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와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에서 폭넓게 패스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통3사는 "국민들이 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른 변화를 체감하고 새로운 전자서명 서비스 이용에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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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hach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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