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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K리그 `승격청부사` 남기일…제주 1부로 끌어올려 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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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2부리그(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를 1부리그(K리그1)로 끌어올린 남기일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0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대상 시상식 2020 개인상 투표 결과 남 감독이 총점 41.87점을 받아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남 감독은 9개 구단(제주 제외) 각 팀 감독과 주장 투표에서 총 18표 중 4표를 받는 데 그쳤지만 미디어 투표에서 총 75표 중 56표를 얻으며 34.24점인 김도균 수원 FC 감독을 제쳤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12위)를 기록한 제주는 남 감독을 선임하며 올 시즌을 K리그2에서 시작했다. 남 감독이 2014년과 2018년 K리그2에 있던 광주 FC와 성남 FC를 K리그1로 승격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1년 만에 팀을 구해줄 인물로 낙점한 것이다.

남 감독이 이끈 제주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18승6무3패(승점 60점)로 2위 그룹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K리그1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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