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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최하민, 생활고 고백 후 글 삭제→사과문 “아무 일 없어..경솔했다”(전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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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생활고를 고백했다 글을 삭제한 ‘고등래퍼’ 최하민이 사과문을 올렸다.

최하민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사와 함께 “내년 4월에 검정고시를 볼 예정이고 바로 입대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인증 배지가 있다. 또 저에게는 건강보험료 332만원과 국민연금미납료 17개월분이 있다. 저에게 이런 문제들은 나이에 비해 너무 무겁다”라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매일경제

생활고를 고백했다 글을 삭제한 ‘고등래퍼’ 최하민이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Mnet, 최하민 인스타그램


그는 SNS 계정을 양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혼자서 감당할 수 없다.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최하민을 향한 관심과 걱정 등을 쏟아냈고, 최하민은 자신의 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자 해당 글은 물론 이전에 올린 게시물까지 모두 삭제했다.

이후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최하민은 “제가 경솔했다. 아무 일도 없다.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최하민은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하 최하민 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크리스천이고 이름은 최하민입니다. 내년 4월에 검정고시를 볼 예정이고 바로 입대를 하고싶습니다.

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인증 배지가 있습니다. 또 저에게는 건강보험료 332만원과 국민연금미납료 17개월분이 있습니다. 저에게 이런 문제들은 나이에 비해 너무 무겁습니다.

노가다를 해보았지만 육백만원 가량의 돈을 모으기엔 턱 없이 부족했고 대출을 알아보았지만 가능한 상품이 없었으며 노름의 길에 들어샀다 간신히 자리를 털고 집에 들어와 누워 이 글로 도움을 요청합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양도하고 싶습니다. 공인인증을 해지해주신다면 사용자 이름을 변경하여 양도하고 싶습니다. 혼자서 감당할 수 없습니다. 모두의 힘이 필요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 불가능하다면 감내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사과문

제가 경솔했습니다.

아무 일도 없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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