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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조은희, 서울시장 출마 공식화…김종인에 출마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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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산점 필요 없어…실력으로 승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야권에서는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과 김선동 전 사무총장, 이혜훈 전 의원 등에 이은 출마 선언이다.

이데일리

(사진=서울 서초구)


조 구청장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오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정양석 사무총장을 잇달아 공식적으로 찾아 출마 신고를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조 구청장은 “김 위원장은 열심히 하라는 말과 함께 ‘문재인 정부를 비판할 것도 없이 시민의 마음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한다’고 당부했다”며 “‘서울시민에게는 저 사람이 과연 잘할 수 있느냐가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문제해결의 청사진을 보이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면담 자리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여성가산점은 필요없다고 했다. 조 구청장은 “천만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서울시장 자리는 여성, 남성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동안 젠더 문제에 누구보다 앞장서왔다. 또 서울시와 서초구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한 나비코치 아카데미, 더 나아가 주식회사 형태로 발전시킨 여성일자리 주식회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보육정책의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공유어린이집도 운영 중이다. 앞으로 부동산 문제, 세금문제는 물론 서울시의 비전에 대해 차근차근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과 정무부시장을 거친 조 구청장은 민선 6기부터 서초구청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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