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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보아가 해외 진출 선구자로서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K팝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보아는 1일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BETTER’(베터)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아는 해외 진출 선구자로서 K팝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데 대한 소회를 드러냈다. 보아는 "요즘 후배분들의 활동은 제가 그때 당시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영역이고, 너무 멋있고, 내가 봐도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보아는 이어 "감사하게도 나를 해외 진출 선구자라고 말씀하셔서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우리나라 K팝이라는 게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전 세계를 향한 음악이 되지 않았나. 나도 내 음악, 뮤직비디오에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좋은 퀄리티를 계속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싶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음악을 만들까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일까. 보아는 "워낙 잘 하고 계시기 때문에 내가 어떤 조언을 드려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같은 음악 하는 음악인으로서, 본인 음악에 사명감, 책임감을 가지고 끊임 없이 계속 연구해야 하는 것 같다. 물론 이미 그러고 계시겠지만 K팝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더 고민하고 좋은 음악 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우리의 의무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타이틀 곡 ‘Better’는 묵직한 베이스와 후렴구의 폭발적인 비트가 돋보이는 R&B 댄스 장르의 곡으로, 영국 가수 AWA(아와)의 ‘Like I Do’(라이크 아이 두)를 샘플링해 보아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데뷔 곡 ‘ID; Peace B’(아이디; 피스 비)부터 ‘Girls On Top’(걸스 온 탑), ‘내가 돌아 (NEGA DOLA)’ 등 보아와 특급 호흡을 선보인 유영진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매력을 배가시켰다.
보아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정규 10집 앨범 ‘BETTER’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된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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