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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결심했나’ 질문에 “차기 시장은 푸근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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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1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과 관련해 “차기 시장은 푸근한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차기 서울시장 결단을 내렸는가’라는 질문에 “이 어려운 시대에 과연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인도해 주십사 기도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차기 서울시장 조건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힘들기 때문에 서울시민의 마음을 보듬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어떤 그런 푸근한 사람? 그러한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박 장관은 푸근한 사람인가’라는 물음엔 “제가 푸근한지 아닌지는 저도 잘 모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박 장관은 출마 여부에 대해 “저한테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으로선 12월 중순쯤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장관 개각 인사에 이름을 올릴 지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장관이 교체 명단에 들어갈 경우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다.

이에 대해 이날 박 장관은 “인사 문제는 대통령께서 결정하시는 것”이라며 “지금 저한테 주어진 저의 소임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잘하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만 말했다.

경향신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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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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