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기준 998만명…아이폰12 돌풍 반영하면 1000만 돌파 확실시
알뜰폰 가입자도 10월 22% 급증하며 898만명 기록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상용화한 국내에서 5G 가입자 1000만명 시대도 맞게 됐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5G 가입자는 998만39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73만5113명(7.9%) 증가한 수치로, 9월(6.8%)과 비교해 증가폭이 늘어났다. 이러한 증가 추이를 고려하면 지난 11월에 5G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 10월말 출시돼 한 달만에 60만대 가까이 팔린 아이폰12 시리즈 효과를 반영하면 1000만명 돌파는 확실시된다. 또 갤럭시 노트20, 갤럭시S20 FE, LG 윙 등 잇따른 신제품 출시가 5G 가입자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이 10월말 기준 460만8315명으로 46.2%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KT 303만9859명(30.4%), LG유플러스 233만1928명(23.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알뜰폰 가입자도 대폭 늘었다. 10월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898만1998명으로 전월대비 161만6117명(21.9%) 증가하면서 9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10월말 기준 알뜰폰 5G 가입자는 3876명으로 전달보다 25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전월대비 15만8152명(0.2%) 증가한 7037만3082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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