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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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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4월 보선 출마설에 “푸근한 서울시장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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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올바른 길 무엇인지 기도하는 중… 응답 못 받아”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서울시민 위로해줄 사람 필요”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과 관련해 즉답을 피했다. 박 장관은 여권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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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규제자유특구 추가지정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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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이날 오전 방송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 관련 질문이 나오자 “21세기 대전환의 시대,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길, 적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을 접목시키는 일이 나에게 주어진 소임”이라면서도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인도해주십사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소 아리송한 답변에 진행자가 “기도에 응답 못 받았나”라 묻자 “아직”이라 답했다.

박 장관은 12월 개각과 관련해서도 “인사 문제는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주어진 소임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개각과 함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서울시장에게 필요한 자질로 ‘푸근한 사람’을 꼽았다. 그는 “코로나19를 헤쳐가면서 대한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넘어)세계 속의 서울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내부적으로 보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기 때문에 서울시민의 마음을 보듬고 위로해 줄 수 있는 푸근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답변에 대해 진행자가 “(박 장관은)푸근한 편인가”라 묻자 “푸근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27일 출연한 라디오에서도 “그 문제(서울시장 출마)는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여권에서 여성후보를 내지 않겠냐는 전망에는 “21세기는 3F(Fast·Fair·Female)의 시대”라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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