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미국 빌보드 ‘핫100’ 1위 소감을 전했다./제공=방탄소년단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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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미국 빌보드 ‘핫100’ 1위 소감을 전했다.
지민은 1일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 “정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1위도 너무 감사한데 3위 안에 저희 곡이 두 개라니…사랑해주시는 아미(팬클럽) 여러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앞으로 더 좋은 앨범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지민이 화려한 트리 앞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한편 미국 빌보드는 이날 새벽(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비(BE, 디럭스 에디션)’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이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빌보드는 “한글 가사 위주의 노래가 1위에 오른 것을 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처음”이라며 스페인어가 대부분인 Luis Fonsi(feat. Daddy Yankee)의 ‘데스파시토(Despacito)’ 이후 비영어 가사로 ‘핫 100’ 1위를 차지한 첫 번째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기록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100’ 1위에 오른 지 3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것으로, 빌보드에 따르면 이는 그룹 비지스(Bee Gees)가 2개월 3주에 걸쳐 3곡으로 ‘핫 100’ 1위를 한 이래 42년 만에 최단 기간에 3곡으로 정상에 오른 기록이 됐다. 또한 ‘핫 100’에서 ‘첫 3번의 1위’를 달성하는 데 걸린 기간으로는 비틀스의 2개월 3일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두 곡으로 ‘핫 100’ 1위에 진입한 첫 듀오/그룹이기도 하다.
여기에 ‘비’ 앨범에 수록된 ‘다이너마이트’는 기존 14위에서 ‘핫 100’ 3위로 급반등했다. 같은 주 ‘핫 100’ 차트 5위 권에 두 곡을 올린 그룹(멤버 2인 이상)은 2009년 6~7월 블랙 아이드 피스(The Black Eyed Peas) 이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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