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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내렸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러시아 등 동맹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의 감산 연장 합의가 불투명해지면서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내년 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9센트(0.4%) 내린 배럴당 45.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저녁 8시45분 현재 59센트(1.2%) 하락한 47.5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OPEC+는 당초 올해말까지로 예정됐던 하루 770만 배럴 감산의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이틀 간의 회의를 시작했으나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수의 OPEC 회원국들은 증산 일정을 3개월 연기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이 이에 반대하며 내년 1월 증산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에 대한 기대로 11월 한달 간 WTI 가격은 27%나 급등했다.
이날 달러화는 강세였다. 오후 5시24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20% 오른 91.98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8.10달러(0.5%) 하락한 178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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