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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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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MLB에 나성범 포스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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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제공 : 연합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간판타자 나성범(31)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향해 첫걸음을 뗐다.

KBO는 30일 "NC 다이노스 구단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나성범 선수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MLB 30개 구단은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 날 오전 8시(이하 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나성범 선수와 계약 협상이 가능하며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NC에 지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NC 구단은 이날 KBO에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고 KBO는 MLB 사무국에 나성범과 NC의 뜻을 전했다.

김종문 NC 단장은 "창단 첫 우승의 결실을 안긴 나성범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며 "이 꿈을 NC 구단이 함께 해 기쁘다"며 "나성범이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흥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2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0순위로 NC에 입단한 나성범은 통산 8시즌 동안 타율 0.317, 179홈런, 729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 34홈런, 11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앞서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하성은 지난 25일 KBO에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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