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단은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진흥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2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0순위로 NC에 입단한 나성범은 통산 8시즌 동안 타율 0.317, 179홈런, 729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 34홈런, 11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나성범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KBO로부터 서류를 전달받은 뒤 30개 구단에 이를 공시하면, 그 즉시 30일 동안 미국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나성범은 지난해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미국의 거물급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계약하기도 했다.
NC 선수가 포스팅 시스템으로 해외 진출을 노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하성은 지난 25일 KBO에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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